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18분 24초부터 국채 3년물 매매체결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장애 원인은 주문 프로세스 장애로 신규 주문접수가 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원인을 파악 중이며 최단 시간 내에 복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제가 생긴 상품은 국채 3년물 현물 한 종목뿐이며, 여타 종목에서는 주문접수 및 체결에 문제가 없는 상태다.
전산장애 때문일 가능성이 크지만 종목군이 아닌 특정 종목에서만 장애가 생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알려지지 않은 다른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
국채 3년물의 하루 거래대금은 7,000억~8,000억원 수준이다.
다만 투자자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란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채권 거래는 대부분 상대거래이고, 금융기관 위주의 시장인 만큼 거래가 다소 지연될 뿐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하루 평균 3조~4조원 정도로 거래대금이 큰 5년물은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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