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해외시장에서 단일 브랜드를 앞세워 세계 제일의 환경가전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냉장고ㆍ세탁기 등 일반가전 분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홍준기(사진) 옹진코웨이 사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09 전시회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전자ㆍLG전자에 이어 대한민국 제3의 글로벌 가전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글로벌 브랜드로 첫발을 떼기 위해 이번 IFA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웅진코웨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식기세척기ㆍ정수기 등 38개 제품을 선보였다. 홍 사장은 우선 "IFA 전시회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며 "코웨이 정수기, 룰루 비데 등으로 분리돼 있는 브랜드를 해외시장에서는 '코웨이(Coway)'로 통합해 세계 제일의 환경가전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수기ㆍ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을 다 만드는 회사는 글로벌에서도 웅진코웨이가 유일하다"며 "국내 가전 3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일반가전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끝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다 받은 업체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는 웅진코웨이밖에 없다"며 "현지화된 제품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Coway'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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