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수촌아파트 "이름값 하네"
입력2000-10-19 00:00:00
수정
2000.10.19 00:00:00
정두환 기자
선수촌아파트 "이름값 하네"
`선수촌 아파트 이름값 했네'
대한주택공사가 분양한 부산 아시안게임선수촌아파트가 전반적인 지방아파트시장 침체속에서도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택공사는 17일과 18일 아시안게임 선수촌 아파트 2,290가구의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총 4,651명이 접수해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같은 청약결과는 9월말 현재 부산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7,000여가구에 이르는등 이지역 주택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선수촌아파트가 들어서는 반여지구는 상대적으로 입지여건이 뒤떨어진 것으로 평가되던 곳이어서 분양 성공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지 부동산전문가들은 이같은 분양성공의 요인으로 `선수촌아파트'라는 지명도를 꼽고 있다. 지역차가 있긴 하지만 과거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와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의 인기가 이번 분양 성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단지내에 5,000평 규모의 대형공원이 조성되는등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점도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공 부산지사 이건호(李建浩) 판매부장은 “민간아파트 못지않은 품질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분양성공의 요인이었던 것 같다”며 “청약자중 상당수가 실수요자인 것으로 파악돼 계약률 역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24~54평형 2,290가구 규모인 부산아시아선수촌 아파트는 54평형 103가구에 577명이 신청해 5.6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41평형 역시 402가구에 1,541명이 신청, 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10/19 19:20
◀ 이전화면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