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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향기에 물든 오페라 ‘나비부인’

4월 세종문화회관이 백만송이 생화(生花)가 뿜어내는 꽃내음으로 진동할 전망이다. 4월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초연 100주년 기념 이탈리아 푸치니 재단 초청 오페라` 나비부인` (예술감독 프랑코 모레티) 제작진인 국제오페라단(단장 김진수)은 벚꽃 만발한 나가사키 항구가 내려다 보이는 `나비부인`의 정원을 백만송이 생화 무대로 채워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푸치니재단이 세계 5대 프로젝트의 첫 무대인만큼 음악적 측면은 물론 시각적 측면에서도 새로움을 보이겠다는 의지의 발로다. 생화 교체는 총 5회 공연동안 3회 정도 이뤄진다. `나비부인` 2막에서 3년동안 기다려온 남편 핑커톤(마리오 말라니니, 실바노 말란드라)이 탄 배의 입항소식을 듣고 초초상(나비부인, 안토니아 치프로네, 미나타스카 야마자키)과 햐녀 스즈키(친치아 데 모라, 풀비아 베르톨리)가 기쁨에 겨워 아리아 `꽃의 2중창` 과 `벗꽃 나무의 가지를 흔들어라`를 부르며 꽃을 따는 장면은 `나비부인`의 백미로 꼽히는 대목이다. 이 작품의 전체 무대디자인은 이탈리아 푸치니 재단 연출 겸 무대디자이너인 로베르토 라가나 마놀리가 총괄했으며, 생화 데코레이션은 플레르 스웨드 드 랴르메의 플라워 코디네이터 김은형씨가 맡았다. 의상도 볼거리다. 일본 기모노의 명인 사이케 마사아키 감수를 받아 1904년 초연 당시 무대의상에 근접하게 만들어 보일예정. 그는 “몰락한 가문의 여인 초초상은 비록 게이샤로 살아가지만 그녀가 가진 가문과 자신에 대한 자부심만큼은 매우 강한 인물”이라며 “1900년대 당시의 기본적인 복식형태를 그래도 살리면서 깊이있는 문양과 색감은 좀더 강조해 초초상 내면의 깊이를 표현하는데 노력했디”고 말했다. 한편 공연 1주일을 앞두고 있는 이 작품의 예매현황은 현재 A, B, C석은 매진이 됐고 R(30만원), S(20만원)석 일부가 남아있다. <양정록 (생활산업부 차장)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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