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쌍용차 무급휴직자 자녀에 학자금

노사, 455명 지원 합의… 장기휴업자 일부 조립라인 복귀

쌍용자동차의 무급휴직자 455명에 대한 지원 방안이 구체화됐다. 쌍용차는 이들의 복직 전까지 협력업체 취업을 적극 알선하는 한편 자녀 학자금 지원 등으로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아울러 우선 복귀 대상인 장기휴업자 중 일부가 1차로 생산 라인에 투입됐다.

쌍용차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통해 무급휴직자에 대한 복지 혜택 확대와 재취업 추진을 위한 지원 방안에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무급휴직자의 생활고 부담을 덜 수 있는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게 노사 양측의 설명이다.

우선 쌍용차는 무급휴직자들이 복직될 때까지 생활 보전을 위해 협력업체 취업을 적극 알선하고 성사될 경우 해당 업체에 취업장려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또 쌍용차는 무급휴직자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에 대한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녀 학자금 문제는 지금까지 진행된 무급휴직자 간담회에서 가장 절실히 요청됐던 사항으로 이번 합의를 통해 가정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무급휴직자에게도 회사 주식 150주를 지급함으로써 쌍용차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쌍용차는 중장기 비전의 성공적 달성과 상생적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노사 합의로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현 직원들에게 같은 수의 주식을 배정했다.

한편 복직 우선 순위인 장기휴업자의 복귀도 시작했다. 쌍용차 장기휴업자는 2009년 라인 조정에 따라 발생한 유휴인력 71명이며 이 중 1차로 24명이 한 달간의 직무교육을 거쳐 7일 조립 라인에 배치 됐다.

쌍용차는 생산량 증가에 따른 장기휴업자의 추가 복직을 기대하고 있으며 무급휴직자에 대한 복직 시기는 연 생산량이 16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오는 2014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유일 사장은 "무급휴직자 문제에 대한 다각적이고 끊임없는 고민과 노사 소통의 결과 이번 합의가 도출될 수 있었다"며 "무급휴직자들이 소속감을 잃지 않고 회사의 미래 비전에 공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책 마련과 복직 노력에 박차를 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쌍용차 무급휴직자 지원 방안

ㆍ협력업체 취업 알선 및 성사시 업체에 취업장려금 지급

ㆍ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ㆍ회사 소속감 유지 위해 주식 150주 지급

ㆍ장기휴업자 중 24명 1차 복직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