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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협회 '바쁘다 바빠'

금융업종간 장벽 붕괴·금융겸업화·전략적 업무제휴·사이버금융·세계적인 금융기관과의 합작 등 금융권의 지각변동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각 금융업종의 협회들도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손해보험협회. 외환위기와 금융 구조조정의 태풍 속에서도 유일하게 회원사의 낙오가 없었던 손해보험협회가 부장급을 중심으로 20여명의 명예퇴직을 받는 등 조직개편에 나섰다. 손보협회는 일단 8부22팀6지부를 7부19팀6지부로 축소하고, 138명인 직원수도 120명 안팎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 퇴직한 직원 수의 3분의 2가량을 전문 인력으로 충원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박종익(朴鍾翊) 손보협회장은 『사람을 줄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막힌 곳을 뚫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다』라며 『박사와 E-비지니스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시대의 변화와 회원사의 욕구에 부합되는 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디지털 경제환경 변화에 맞춰 E-비니니스팀을 신설하고, 기획팀을 보강했고, 화보협회는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2000년 사업계획에서 조직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손보업계는 보험요율 자율화와 금융권 지각변동에 맞춰 손보협회·화재보험협회·보험개발원·보험연수원 등 4개 보험 유관기관을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사뿐 아니라 각종 협회와 유관기관의 기능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어 각 협회들도 조직 정비에 고심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월 약 15%의 인력을 감축하고 조직을 정비한 데 이어 최근 신탁부문의 분리와 신상품 허용등에 맞추어 관련 인력의 보강과 재배치를 검토중이다.여전협회도 사업이 확장되고 있는 신용카드부문과 관련 E-비지니스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위축일로의 리스부문을 축소하는 등의 개편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97년에 30%의 인력을 줄여 최소인력으로 운영중인 종금협회는 회원사의 침체에 맞물려 변화가 거의 없는 모습이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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