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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관련주 투자 "옥석 가려라"

최근 주가 조정흐름 "종목별로 곡물값 급등 수혜 차이나 신중 접근을"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 2월 농업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하지만 최근 며칠간 주가가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어 종목별로 차별화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애그플레이션 수혜주로 부각된 조비는 2월 한달간 주가가 130.61% 급등했다. 또 카프로(31.22%)ㆍ농우바이오(35.26%)ㆍ남해화학(26.82%)ㆍ씨티씨바이오(28.17%) 등도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들 종목이 급등한 것은 최근 국제 곡물가 천정부지로 뛰면서 비료, 농약, 농기계, 종묘, 농지소유 등의 재료를 갖췄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한 조비의 경우 친환경 비료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곡물주가 조정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비는 상한가 6일을 포함해 7일간 급등했지만 지난달 29일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틀 연속 하락했다.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혔던 남해화학 역시 보합을 포함해 최근 4일 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수급측면의 구조적인 문제로 국제 곡물가격 상승하고 있어 상당기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곡물주의 수혜가 확대될 수 있지만 종목별 온도 차이는 뚜렷한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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