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역흑자 기조가 이어지며 기업들이 수출대금을 은행에 맡긴데다 해외에서 증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예치하며 늘어난 것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은 392억6,000만달러로 전달과 견줘 34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7월(367억9,000만달러)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외화예금의 95.6%를 차지하는 국내은행 예금이 375억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2억2,000만달러 늘었고 외은지점(17억1,000만달러)도 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354억3,000만달러로 전달보다 32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예금은 1억5,000만달러 늘어난 3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332억5,000만달러)와 유로화예금(30억3000만달러)이 각각 32억3,000만달러, 2억4,000만달러 늘었다. 엔화예금은 20억6,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8,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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