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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특정 OS에 치중하지 않을것"

망 개방 전략 밝혀… KT '안드로이드' 중심 전략과 대조

SK텔레콤이 중장기 망 개방 전략을 모든 운영체제(OS)에 포함하는 확대된 개방 전략을 취하기로했다. 이는 KT의 안드로이드 중심의 개방 전략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앞으로 양 통신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1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협력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개발협력을 위한 'R&D Collaboration Day' 행사를 개최하고 이 같은 중장기 R&D 발전 방향을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의 장홍선 박사는 "최근 웹에서 시작된 개방화추세가 통신사로 넘어오면서 '텔코 2.0'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단말 포트폴리오도 특정 OS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다양한 OS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은 급격하게 하나로 쏠리기 보다 이동통신사 중심의 월드가든(Walled Garden)과 앱스토어로 대변되는 오픈 마켓, 웹 애플리케이션 등 3가지가 공존하게 될 것"이라며 "단말 OS도 어느 하나가 대세를 장악하기 보다 다양한 것들이 비슷비슷한 비중을 가지고 경쟁하는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의 이러한 중장기 개방 정책방향은 KT가 최근 밝힌 '월드가든의 붕괴'주장과 '안드로이드 올인' 과는 정반대의 상황인식과 전략이다. 무선랜(와이파이)을 포함한 근거리 무선통신망에 대한 전략도 강화할 것임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장 박사는 "센서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물통신 등이 점차 현실화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새롭게 출현하는 단말의 활용도를 높이고 무선데이터 수요의 최적 수용을 위해 무선랜과 근거리통신망에 대한 전략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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