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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뉘앙스커뮤니케이션즈 인수 추진

스마트폰 등 음성 인식 개선할 듯

삼성전자가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를 개발한 뉘앙스커뮤니케이션즈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초부터 뉘앙스에 대한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뉘앙스는 음성인식 솔루션 회사로 '드래곤 틱테이션', '드래곤 서치' 등을 대표 제품으로 지니고 있다. 뉘앙스는 다른 음성인식 솔루션회사 블링고를 인수했고 스와이프를 인수해 스마트폰 키보드 솔루션도 지니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과 TV 등에 뉘앙스의 기술을 사용해 왔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S보이스'는 뉘앙스에 인수된 블링고 기술이다. 삼성전자 스마트TV에는 뉘앙스의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돼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2년 뉘앙스의 음성인식 기술 '드래곤 보이스'를 스마트TV에 사용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의 뉘앙스 인수가 성사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스마트TV에 음성인식 솔루션을 확대하고 서비스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그동안 뉘앙스 기술을 사용한 다른 회사들은 다소 난감해질 수 있다. 특히 시리에 뉘앙스 기술을 적용한 애플은 다른 음성인식 솔루션을 발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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