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WTC자리에 세계최고빌딩 생길듯

설계공모 입선작 9개발표

9.11 테러로 붕괴한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WTC) 자리에 세계 최고층 빌딩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WTC 터의 재건축 계획을 주관하는 맨해튼 남부개발공사(LMDC)는 18일 국제설계공모에 응한 407개 작품 가운데 9개 작품을 입선작으로 선정ㆍ발표했는데, 이중 미국

건축가들로 구성된 THINK 팀은 640ｍ에 이르는 두개의 철골 구조물과 518ｍ의 건물 한 채를 짓는 방안을 제시. 또 영국 건축설계업체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의 설계안은 538ｍ에 달하는 쌍둥이 빌딩과 유리로 뒤덮인 지하 쇼핑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세계 최고층 빌딩은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쌍둥이 빌딩으로 높이는 445m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