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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아이리버, 26일 상한가… 최근 주가 급등 이유는?


아이리버가 전자책 ‘스토리 K’흥행과 ‘키봇2’의 해외 진출 가능성에 힘입어 26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출시한 9만원대의 ‘스토리K’는 출시 9일만에 초기물량 4,000대가 모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KT의 교육용 로봇 ‘키봇2’에 대한 해외 진출이 빠르면 상반기 중 성사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자책 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국내 시장에서 ‘스토리K’의 성공 가능성은 의미가 크다”면서 “전자책 시장이 커지고 ‘키봇2’의 수요가 증가하면 올해 아이리버 실적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Q. 26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지난 17일에 출시한 전자책 ‘스토리 K’가 9일만에 초기 물량 4,000대 모두 판매됐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Q. ‘스토리 K’의 인기 비결은.

A. 완성도 높은 제품이지만 9만원대의 가격과 교보문고의 콘텐츠가 제공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설 연휴와 졸업, 입학 시즌이 맞물리면서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 현재 초기 물량 외에도 계속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Q. 9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마진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A. 마진율이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 전자책 시장의 성장을 위해 장기적으로 보고 제품을 출시했다. 전자책 단말기 가격이 낮아 수요가 늘어나면 관련 콘텐츠 판매도 증가하고 다시 전자책 단말기 시장이 커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전자책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Q. ‘스토리 K’의 성공으로 해외에서 출시하고 있는 제품을 국내에 선 보일 계획은.

A. ‘스토리 K’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자책 라인업을 구성해 내놓을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 전자책 시장이 아직 해외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당장 해외에서 선보인‘스토리 HD’를 출시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스토리 HD’는 출시가격이 139달러다. ‘스토리 K’보다 해상도가 높다.



Q. KT에 공급하는 교육용 로봇인‘키봇2’의 반응은 어떤가.

A. 1월 197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키봇1’에 이어 반응이 좋다. 이미 1차 예약 물량은 모두 판매 완료됐고 현재 2차 예약 가입을 받고 있다. ‘키봇2’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

(‘키봇2’ 해외 진출에 관한 사항을 KT 측에게도 질문했다.)

A.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교육 컨퍼런스에서 호평을 받았다. ‘키봇2’의 빔 프로젝터 기능, 다양한 콘텐츠, 합리적인 가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컨퍼런스는 학술적 컨퍼런스라 당장 수주 계약이 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해외 수주 관련 계획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 공개할 수 없다. 현재 해외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추진 중이다. 상반기 중 수주 계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구체화된 건 없고 계속 협의 중이다. KT는 유아용 외에도 중고등학생용, 실버 로봇 등 통신상품과 결합한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제품도 선 보일 계획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제품을 제조할 업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Q. 투자자들 사이에 보고펀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이유는.

A.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이재우 전 대표가 있을 당시 KT, LG 유플러스 등과의 관계 등 가시적으로 보이는 효과가 많았다. 처음에 내부적으로도 반감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도움을 받고 있다. 기업 가치를 높여 매각이 목표인 보고펀드 성격에 맞게 회사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이 있었다. 보고펀드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관한 내용은 시장에서 떠도는 루머일 뿐이다.

Q. 지난 4ㆍ4분기 실적은 어떻게 나왔는가.

A. 아직 집계 중이다. 2월 말이나 3월초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키봇과 전자책을 기반으로 흑자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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