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배급사인 NEW는 12일 “차태현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출연을 확정했다”며 “차태현으로서는 첫 사극 연기로, 다른 배우들과 함께 명품 사극 영화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 서빙고를 둘러싼 얼음 전쟁을 다룬 코미디 사극 영화다. 영화의 굵은 줄거리가 얼음 저장고인 ‘서빙고’를 터는 도둑들의 이야기여서 조선판 ‘오션스일레븐’으로도 불린다.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차태현이 맡은 역할은 ‘얼음 전쟁’을 도모하는 리더 ‘덕무’로 천재적인 지략과 번뜩이는 순발력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차태현은 ‘과속스캔들’과 ‘헬로우 고스트’ 등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대극에서만 보여주던 코믹연기가 사극 영화에서는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차태현 외에 오지호와 성동일ㆍ김정태ㆍ이문식ㆍ고창석이 함께 캐스팅돼 영화 속에서 저마다 개성 강한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오는 9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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