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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 부실계열사 지원 '제동'

금감위, 일은증권 통해 출자땐 감독나서기로리젠트금융그룹의 지주회사인 코리아온라인(KOL)이 일은증권을 통해 리젠트종금 등 계열 금융기관에 지원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금융감독 당국은 일은증권의 계열사 출자계획에 부정적의견을 밝히고 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 한 관계자는 9일 일은증권 사태와 관련, "KOL이 4월 주총에서 일은증권의 계열사 출자에 반대한 임원을 교체하고 출자를 강행하면 건전성과 합리적 거래조건에 부합한 것인지를 감독차원에서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는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상 다른 금융기관에 20% 이상 출자하면 금감위 승인을 얻어야 한다. 증권거래법에도 특수관계 법인에 출자할 때 다른 거래자에 비해 불공정하게 거래하면 출자를 금지하고 있다. 그는 "미리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부실금융기관(리젠트종금ㆍ화재)에 출자할 경우 일은증권의 현 건전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출자에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금감위는 다만 주총 특별결의로 KOL이 임원을 해임하거나 우호 이사를 선임, 이사회를 개편하는 것은 주주 고유권한에 속한다고 보고 개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KOL은 일은증권을 통해 리젠트 계열사들에 지원할 방침이었으나 이사회 반대로 무산되자 4월21일 주총을 소집, 비우호적 이사들을 교체할 뜻을 지난 8일 밝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김영기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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