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까르푸 노조 "세몰이"
입력2006-04-16 18:48:14
수정
2006.04.16 18:48:14
매각 추진 영향 조합원수 두배로 늘어
한국까르푸 노동조합이 회사의 매각 추진에 영향 받아 급격히 세를 늘리고 있다. 사측의 불투명한 인수ㆍ합병(M&A) 전략과 신뢰 저하 등으로 조합원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
16일 까르푸 노조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650여명이던 조합원 수는 점포별 지부 등에 신규 조합원들이 속속 가세한 데 힘입어 이날 현재까지 1,200여명으로 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부 수도 전체 점포 32곳 중 절반인 16개 가까이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부산 장림과 울산점 등 2곳에 지부가 최근 창설됐고 곧 분당 야탑이나 오리점 2곳 중 1곳에서도 지부가 생길 방침이어서 지부 숫자가 16개로 늘어나게 됐다는 게 노조측의 설명이다.
김경욱 위원장은 “까르푸 사측이 고용 승계를 약속했지만 얼마든지 무력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직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 달 말께 조합원을 2,000여명까지 늘리고 매각 전까지는 3,000명 수준으로 확대해 대표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까르푸의 노조가입 대상자는 총 5,000여명으로 노조는 이중 60% 가량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노조는 향후 M&A가 가시화할 것에 대비, 인수업체를 상대로 고용승계 등을 조건으로 내건 별도 협상을 준비하는 등 역량을 모아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