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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내무반 온돌로 교체... 2004년까지 시설현대화

군내무반이 온돌형으로 바뀌고 세면장과 화장실이 분리되는 등 군막사가 민간주택 수준으로 크게 개선된다.21일 육군에 따르면 신세대장병들의 군입대전 생활환경을 감안해 부대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노후화된 기존의 내무반과 세면대, 화장실, 목욕탕 등 각종 병영시설을올해부터 오는 2004년까지 연차적으로 전면 개선키로 했다. 이에 따라 목재침상 형태의 현행 내무반을 온돌형으로 바꾸고 취침시 전투화 정리를 편리하도록 하기 위해 침상높이를 기존의 21㎝에서 30㎝로 높이고 외벽에 신소재 단열재를 설치, 난방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이는 목재침상형 내무반이 방열기를 별도로 설치해 난방이 중단되는 오전 3∼5시 사이에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감기환자가 늘어나는데다 난방시작 때에는 심한 소음이 발생, 숙면을 방해하는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화장실과 세면실은 같은 공간에 붙어 있어 여름철에 악취가 심해 위생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 시설을 칸막이로 분리, 별도 출입문을 설치하고 세면실수도꼭지는 샤워장비를 부착, 세면과 샤워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목욕탕은 현행 알루미늄 출입문이 잦은 고장과 소음발생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플라스틱문으로 교체하고 난방시설이 없는 탈의실에는 온돌난방을, 욕탕에는 방열기를 각각 설치하고 욕탕 전등은 천정에서 벽면으로 옮겨 누전사고를 방지키로 했다.【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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