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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 기자회견후 '재충전' 시간

`난자의혹' 사건에 대한 사과성명을 통해 비통한 심경을 밝혔던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며칠간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황 교수팀에 따르면 황 교수는 24일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곧바로 수의대를떠나 휴대전화 등을 모두 꺼 놓은 채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교수팀 관계자는 "(황 교수가) 사람이 많지 않은 조용한 곳에서 마음을 정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도 황 교수님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연락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24일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면서 서글픈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던 듯 목이 메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으며 기자회견 후 수의대를 떠날 때는 평소 친분이두터운 대학 관계자와 부둥켜 안은 채 눈물을 비치기도 했었다. 황 교수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아무래도 어제 기자회견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로 심적 충격이 컸던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당분간은 아무도 만나지 않고 휴식을취하면서 마음을 정리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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