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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파업, 월말·반기말 겹쳐 고객불편 가중

예금인출 지속…고객이탈 가속화 예상

한미銀 파업, 월말·반기말 겹쳐 고객불편 가중 예금인출 지속…고객이탈 가속화 예상 • 한미銀 인출사태 월말 자금수요로 재연 우려 한미은행 노동조합의 파업이 자금수요와 결제업무가 몰리는 월말, 분기말과 겹치면서 고객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월말 자금 결제수요가 많은 중소기업들이 신규대출로 어음을 결제하는 통로가 막혀 자금난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미은행은 전국 223개 지점의 4분의 1 수준인 56개 거점 점포와 공공기관 점포등에서 입출금, 어음교환업무 등 제한적인 업무만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한미은행 노사는 총파업 돌입이후 한 차례 공식협상을 한 뒤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평행선만 그리고 있다. 한미은행 노사는 사무직 폐지, 계약직 무기한 고용보장, 계약직 임금인상, 통합보로금(수고비), 3년치 임금 특별 보너스, 직원 적성.희망에 따른 부서 배치 등에서도 이견차를 좁히고 못하고 있다. 한미은행의 예수금 인출사태는 노조의 총파업 돌입이후 영업일 2일째인 29일 진정 기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파업이 계속되면 고객이탈과 함께 예수금인출사태 재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집계결과 한미은행의 예수금은 파업후 은행 첫 영업일인 지난 28일하루만에 기관자금 5천억원을 포함 1조320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파업이후 가장 우려됐던 전산센터의 운영은 아직까지 큰 문제가 없는것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평소 150여명이 근무하던 것에 비해 필수인원 50여명만 비상근무를 하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돼 예수금 인출사태가 이어지면 한미은행은 경영악화로 인한 구조조정과 이로 인한 노사갈등이 재연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있다"고 지적하고 "빠른 시일내에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노사 모두 공멸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입력시간 : 2004-06-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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