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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신재생 에너지·바이오 수혜주로 뜬다



"오바마 탱큐" 초대박 터진 종목들 신바람
■ 미국의 선택-오바마 재선정치 리스크 사라지자 투자심리 회복 주도삼성전자·LGD 등 상승세… 셀트리온 등 바이오주도 강세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정보통신(IT), 신재생에너지, 제약ㆍ바이오 등이 수혜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거 관련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이들 업종이 투자심리 회복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8포인트(0.49%) 상승한 1,937.5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의료정밀업종이 7.12% 상승하며 초강세를 보였고 운송장비(1.56%), 섬유ㆍ의복(1.41%), 증권(1.21%), 건설업(1.11%), 철강ㆍ금속(1.03%), 전기ㆍ전자(1.03%)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96%), LG디스플레이(2.99%), SK하이닉스(0.39%), LG전자(0.78%) 등 IT 대표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또 고려아연(4.26%), 풍산(3.31%) 등 비철금속과 OCI(1.26%), 한화케미칼(2.20%), 넥솔론(5.44%), 한국가스공사(3.84%) 등 태양광ㆍ신새생에너지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0.74%), 젬백스(1.48%) 등 일부 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정치리스크 해소로 받아들여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양적완화를 통한 경제 살리기 등 기존 오바마 정부의 정책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 증시에 안도감을 심어줬다”며 “최근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조만간 재정절벽에 대한 대책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증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증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며 “내년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세계 실물경제에 대한 기대심리 확산으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증시에도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중에서도 시장에서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IT와 제약ㆍ바이오 관련 종목들이다.



김형렬 교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유동성 확장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특히 올해 주춤했던 미국 소비경기가 연말을 맞아 회복되며 국내 IT업체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과거 오바마 재임기간과 민주당 출신 대통령 선출 당시에 국내 증시의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IT, 소비재, 제약ㆍ바이오 부문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오바마의 사회보장제도 확대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제약ㆍ바이오 업종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1기인 지난 2009년 1월부터 올 11월까지 국내 증시의 IT업종과 헬스케어업종은 각각 평균 145.2%, 77.7%가량 상승하며 금융(27.8%), 통신(-17.5%), 유틸리티(9.5%)보다 상승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밋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가 석유 등 화석 에너지를 중시하는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풍력ㆍ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이 많다”며 “정부의 지원이 중요한 태양광 업종 등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철금속 관련업종도 관심 대상으로 뽑혔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롬니 후보가 당선됐다면 QE3 정책이 타격을 받았겠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되면서 QE3 정책이 유지된다”며 “유동성 효과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며 고려아연ㆍ풍산 등 비철금속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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