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장·행장 분리체제 유지될듯

차기 CEO 선출작업…주초부터 동시에 시작

우리금융그룹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선출하기 위한 작업이 이번주 본격 시작된다. 특히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의 선임 작업이 동시에 시작될 예정이어서 회장과 행장 분리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번주 초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측 1명과 우리금융 사외이사 3명, 외부 전문가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되며 이 중 한명이 위원장을 맡아 회추위를 이끌게 된다. 이후 회추위는 공모 절차를 통해 회장 후보를 물색하고 검증 등 인선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회장 공모가 마무리된 후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가 결성된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우리은행 행추위도 이번주 중 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 경남ㆍ광주은행 역시 조만간 행추위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회추위와 우리은행 행추위가 동시 결성돼 각각 후보 공모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현행 회장, 행장 분리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