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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소식] 우리투자증권 개포지점, 2일 투자설명회
입력2011-04-01 11:01:15
수정
2011.04.01 11:01:15
직접 주식 매매 높은 수익률 기대되지만 위험 커<br>유럽ㆍ미국 주식형 펀드 수익률 강세
북미, 서유럽 등 선진국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금융투자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전화주문을 통해 개별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를 직접 매매하는 것이다. 직접 투자에 자신이 없는 투자자들은 펀드나 랩 어카운트에 가입해 전문가들에게 운용을 맡길 수 있다.
◇직접투자는 고위험ㆍ고수익 겨냥= 미국 다우존스30지수에 포함된 글로벌 석유업체 ‘엑손모빌(Exxon Mobil)의 주가는 올 초(1월4일) 이후 지난 3월30일까지 12.80% 올랐다. 같은 기간 북미 지역에 투자하는 북미 펀드 56개의 평균 수익률은 4.82%를 기록했다. 3개월 사이에 2배가 훨씬 넘는 수익률 차이가 났다. 하지만 고수익 만큼 하락할 위험도 적지 않다.
선진 증시에 상장된 투자 종목 선정에 자신이 있는 투자자라면 이처럼 직접 매매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방법은 금융투자회사의 HTS나 전화주문을 이용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이나 유럽 주식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투자회사는 키움증권(미국, HTSㆍARS), 대우증권(미국, 전화ㆍ지점방문), 미래에셋증권(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독일 등, 지점 방문), 삼성증권(미국, HTSㆍ전화), 신한금융투자(미국은 HTS와 전화, 캐나다ㆍ영국ㆍ프랑스ㆍ독일ㆍ핀란드ㆍ네덜란드 등 13개국은 전화), 현대증권(미국, 전화주문), 이트레이드증권(미국은 HTS와 전화, 독일ㆍ캐나다ㆍ영국은 전화), 한국투자증권(미국ㆍ캐나다ㆍ영국ㆍ프랑스ㆍ독일ㆍ핀란드ㆍ스웨덴 등, 전화)이 있다. 현대증권은 오는 6월 중에 미국 주식에 대한 HTS 매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진 증시 주식 직접 투자의 장점은 다양한 주식과 상품을 매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들의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고 옥수수, 밀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 ETF 등 다양한 상장상품이 투자범위에 들어오게 된다.
물론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에 비해 선진시장 해외기업들에 대한 정보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트레이드증권, 키움증권 등 많은 서비스 제공 증권사들이 해외 주식과 시장에 대한 전망을 담은 자료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상담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해외주식 투자에 앞서 고객은 투자 종목은 물론 각 국가별 시황이나 경제 전망에 대한 충분한 투자의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며 “환율과 세율 등 다양한 부가정보에 대한 인지가 선행돼야 하기에 투자전문가와의 투자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주식매매시간이 국내 증시와 다르다는 것도 사전에 알고 있어야 한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주식의 경우 오후10시부터 새벽5시까지, 캐나다는 오후 10시30분부터 새벽5시, 유럽국가들은 오후4시부터 새벽1시까지 ‘야간 나이트 데스크’를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주문을 받는다.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금융투자회사의 경우 예약매매를 이용할 수 있다. 미국증시는 가격제한폭이 없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여기에 달러, 유로 등 해당국의 화폐로 환전해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따른 환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금융투자회사마다 주문 수수료 부과 기준도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 가장 유리한 회사를 선택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제 미국 주식 매매의 경우 키움증권은 최저 수수료를 7달러로 정해놓고 온라인 주문은 주당 1센트, 오프라인 주문은 주당 2센트를 받는다. 그러나 대다수 금융투자회사들은 매매 약정 규모에 따라 주문 대금의 0.3~0.7%에 해당하는 매매 수수료를 받거나 별도의 거래세를 추가적으로 징수하기도 한다.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펀드 투자를= 선진 증시의 상승을 예상하되,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펀드 상품 가입을 고려해볼 만 하다. 해외 펀드에서 자금이 지속적으로 이탈하고 있지만 북미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현재 진행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 초 이후 지난 달 30일까지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2조79억원, 해외혼합형펀드에서 3,408억원, 해외채권형펀드에서 4,327억원의 자금이 순 유출됐지만 북미펀드에는 오히려 1,537억원의 돈이 들어왔다.
북미 펀드 중 수익률 상위 목록에는 모두 ‘주식형펀드’가 올라 있다. 연 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돋보이는 펀드는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의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A’로 6.17%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고 ‘미래에셋맵스US블루칩인덱스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5.63%), ‘삼성미국대표주식증권자투자신탁1[주식]_Cf’(4.80%),‘신한BNPP봉쥬르미국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1)’(4.57%), ‘KB스타미국S&P500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C클래스’(4.10%)도 선전하고 있다. 유럽 펀드 중에서는‘KB스타유로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상품형)A’가 연초 이후 수익률 5.05%를 달성 중이고‘푸르덴셜유로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H(주식)A’(4.49%),‘템플턴유로피언증권자투자신탁(주식)(A)’(3.39%),‘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A(주식)종류A’(4.17%)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같은 북미ㆍ유럽 주식형 펀드라도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와 적극적인 종목선택을 해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액티브 펀드가 성격이 다르고, 액티브 펀드 중에서도 대형주에 집중하는 펀드와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의 수익률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투자자들은 펀드 투자설명서를 꼼꼼히 살펴 투자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대표지수인 S&P500지수의 일일 상승률보다 더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푸르덴셜미국스피드업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등 레버리지 펀드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다. 이 펀드는 주식, ETF, 선물 등에 투자해 S&P500지수 일일 상승(하락)률의 1.5배 수익(손실)을 추구한다.
◇선진증시 투자 랩도 봇물= 선진증시 투자 랩 어카운트의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대우증권은 최근 고객이 미국증시에 상장된 지수형 ETF 4종, 산업 섹터 ETF 10종 등 총 14종의 ETF를 선택해 투자하는 ‘대우 미국 대표 ETF랩’을 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컨슈머 주식 랩어카운트’를 판매 중이다. 미래에셋그룹의 현지 지점 전문가들에 위탁해 운용 받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달 18일 기준 포트폴리오 구성은 미국(37%), 스위스(11%), 프랑스(11%), 독일(7%), 영국(5%) 등으로 돼있다.
이밖에 삼성증권은 삼성생명 미국 뉴욕투자법인이 미국 시장을 담당하고 국내 투자자문사가 국내 투자 전략을 담당하는 ‘한ㆍ미 성장주 투자포트폴리오’를 판매하고 있고 이달 초에는 세계 최대 자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운용사 ‘리그메이슨’의 자문을 받는 ‘중소형주 투자 랩’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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