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硏-연구개발인력교육원 '인력 양성' 협정

국가핵융합연구소(NFRI)와 연구개발인력교육원(KIRD)이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핵융합연구소는 연구개발인력교육원과 교육ㆍ연구 네트워크 구축과 지식정보 교류 활성화를 통한 양 기관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교육ㆍ연구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정에 따라 양 기관은 교육훈련 분야에서 서로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위탁교육ㆍ세미나ㆍ강사초빙 등 교육훈련 교류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또 연구사업 교류, 교육훈련 시설 공동 활용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교육 시스템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특히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이끌고 있는 핵융합연구소는 효과적인 상용 핵융합로 기술 자립에 필요한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연구개발인력교육원을 비롯한 관련 산ㆍ학ㆍ연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핵융합연구소는 최근 인재육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3개년 교육ㆍ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한 데 이어 역량진단 시스템 개발, 교육학점이수제 도입을 추진하는 등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연구개발인력교육원도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타 기관과의 교육ㆍ연구 교류 협약 체결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전담부서가 없는 소규모 기관에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해주고 교육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수 핵융합연구소장은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연구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