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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좋은 쌀 고르는 방법
입력2006-04-05 14:39:06
수정
2006.04.05 14:39:06
통통하고 광택나야 프리미엄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우리 쌀 브랜드만 해도 2,000가지 가까이 된다. 가격도 20kg 한 포대에 3만4,000원에서부터 10kg에 8만원선까지 천차만별이다. 이제 미국산 등 수입쌀도 마구 쏟아질 예정.
어떤 쌀을 선택해야 할까? 쌀은 품종과 브랜드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데 일반적으로 '추청'과 '일미' 품종이 인기가 높다. 이들 품종은 벼를 백미로 도정했을 때 투명도가 높아 겉모양이 예쁘고 밥에 윤기와 찰기가 있다.
좋은 쌀을 고르려면 우선 쌀알이 통통하고 반질반질 광택이 있으면서 손에 분이 묻지 않아야 한다. 밥을 할 때 쌀의 부서진 면에서 전분과 냄새가 흘러나와 밥알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고 질척해져 밥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서진 낟알이 섞여 있는 쌀이나 표면에 잔금이 나 있는 쌀은 피해야 한다.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쌀이 건조되면서 금이 가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쌀이 함유하고 있는 수분은 밥맛과 바로 연관되는데 밥맛이 가장 좋은 쌀의 수분 상태는 14~16%로 알려져 있다. 이보다 수분량이 높으면 곰팡이, 잡균이 생겨 저장성이 떨어지고 너무 낮으면 밥맛이 떨어진다. 쌀을 도정해서 저장하게 되면 점점 수분함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도정한지 오래된 쌀은 밥맛이 떨어진다. 쌀은 도정한지 15일 이내가 밥맛이 가장 좋다. 매일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면 5kg나 10kg 단위의 소포장으로 즉석에서 도정한 쌀을 구입한다. 특히 즉석 도정쌀은 쌀눈이 남아 있는 상태인 5분도ㆍ7분도 등으로 고객이 원하는 대로 도정해주기 때문에 영양소 파괴를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이달중에 수입된 미국 쌀이 시중에 판매된다. 판매가격이 우리 쌀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정유통의 염려가 있고 일부에서는 중국 쌀 밀수 발생도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우리 쌀은 도정한 후 시중에 유통되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수분이 많은 편이다. 쌀알 모양은 길이가 짧고 폭이 넓어 둥글다. 이에 비해 미국 쌀은 수분이 적고 쌀알 폭이 좁아 길쭉한 모양을 띤다.
또 우리 쌀은 배 부분에 흰 점이 있는 낟알이 많지만 미국 쌀은 거의 없다. 중국 쌀은 우리 쌀보다 낟알이 잘고 금간 낟알과 부서진 낟알이 많이 섞여 있으며 묵은 냄새가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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