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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 노조 "내달초 파업"

12일 찬반투표 실시 결정서울은행 노동조합은 9일 하나은행과의 합병이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보고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 서울은행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와 삼성증권을 뉴욕지방법원과 서울지방법원에 각각 제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서울은행 노조는 이날 오전 본점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12일 파업찬반투표를 해 파업결정이 나오면 14일 쟁의발생을 신고하고 9월2일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매각 주간사가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지 못했을 경우 추후 국가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매각 주간사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에서 ▦주식교환 방식으로 응찰한 사례의 유무 ▦하나은행의 감세혜택이 응찰가에 반영됐는지 여부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주간사가 분석을 잘못했을 경우 공적자금을 적게 회수하거나 회수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파업을 위해 모금 및 홍보활동 계획을 세우는 등 준비작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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