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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부평공장 재고 30%감축

7일 재가동대우자동차는 부평공장 가동을 지난달 중순 이후중단한 결과, 재고물량이 1만3천대에서 9천대로 30% 이상 줄었다고 5일 밝혔다. 따라서 대우차는 부평공장 승용1공장(라노스)과 2공장(매그너스.레간자)의 가동을 예정대로 오는 7일 재개하기로 했다. 대우차 관계자는 "남은 물량이 여전히 적정 재고량인 7천대 수준에 비해 많기는 하지만 이는 지난달 대미 수출분의 선적이 일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물량확보를 위해 7일부터 공장을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차는 재고 감축을 통해 845억원의 자금수지를 개선한다는 목표에 따라 부평승용1공장은 지난달 12일부터, 승용2공장은 15일부터 문을 닫았었다. 또 부평공장 생산직에 대한 대규모 정리해고 이후 부분파업을 간헐적으로 계속했던 군산(레조.누비라).창원(마티즈) 공장도 5일에는 정상가동됐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7일 낮 12시 부평공장 정문 앞에서 `구조조정.정리해고 분쇄투쟁 집회'를 열기로 했으며 대우차 노조도 정리해고자 등을 공장 내로 진입시킬 계획이어서 노사간 또는 노조와 경찰간 충돌이 우려된다. 한편 대우차는 무보증할부제 실시 등으로 승용차 마티즈, 라노스, 누비라Ⅱ, 매그너스 등과 미니밴 레조 등의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여 판매대수가 1월 9천866대에서 2월 1만2천839대로 증가, 국내 자동차 5사 가운데 가장 높은 30.1%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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