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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세계최고 도전한다] `굴뚝산업`이미지 벗고 구매ㆍ생산ㆍ판매 첨단화

철강산업은 대표적인 `굴뚝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대형 철강 생산공장에는 몇몇 직원들에 의해 움직이는 최첨단 설비만 굉음과 함께 움직일 뿐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모든 설비의 작동을 컴퓨터에 의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철강업체들은 한발 나아가 생산, 구매, 판매 등 모든 업무과정을 선진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외부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최고의 생산성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하이스코는 지난 2000년 5월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6시그마 경영혁신운동에 들어갔다. 하이스코는 전직원이 통계적이고 정량화 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품질해석시스템(SAS)을 마련하는 등 각종 정보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340여건의 과제 해결을 통해 200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350건의 과제를 해결, 400억원의 유무형 비용절감에 도전하고 있다. 하이스코는 이와 함께 지난 2월 PCI(Process Change&Innovation)를 도입, 기존 업무혁신운동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기업체질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업무과정은 물론 정보기술과 조직문화까지 불필요한 부분은 버리고 최적화된 조직 시스템을 갖추는 것으로 이른바 `마른 수건 다시 짜기`와 같은 전방위 생산성 향상 운동이다. 하이스코 관계자는 “현상유지에 급급한 기업으로 남아서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없기 때문에 비용을 최소화 하고 생산성 있는 조직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99년 PI(Process Innovation)를 도입한데 이어 2001년 7월부터 ERP를 기반으로 하는 포스피아를 가동하고 있다. 동부제강도 전사적자원관리(ERP)와 6시그마를 도입, 사무실과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으며 6시그마는 3차 웨이브를 전사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물류혁신으로 원가 최소화=INI스틸은 지난해 3월 물류혁신팀을 만들었다. 최고의 물류경쟁력이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회사는 ▲조달 ▲생산 ▲출하 ▲폐기물류 등으로 나눠 물류시스템을 관리하는 한편 고객이 주문한 제품의 출하현황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자입찰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구매할 수 있게 만들고 원료구매, 제품생산, 판매 등을 총괄하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INI스틸은 앞으로 대기오염, 도로지체로 인한 비용증가에 대비 환경친화적 고효율 운송수단을 도입하고, 도로운송에 비해 대기오염 및 지체가 적은 철도운송, 해상운송을 확대해 물류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INI스틸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생산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부분에서 비용을 줄여야 한다”며 “특히 물류비용이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포스코도 하역설비 자동화, 전용선 운영 등을 통해 물류비를 최소화 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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