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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새벽 5시… 과감히 도전하라"

김동철 두산엔진 사장<br>서울경제 'CEO 초청특강'

김동철 두산엔진 사장이 26일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국립 창원대에서 열린 CEO 특강에서 두산그룹의 인재상 등을 설명하며“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젊은이가 돼라”고 당부하고 있다. /창원=이호재기자

"나와 너를 사랑할 줄 알고 젊은 도전정신을 가진 긍정적이고 건강한 청년이 되세요."

김동철 두산엔진 사장은 26일 서울경제신문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서울경제TV SEN과 공동으로 경남 창원대에서 개최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한 최고경영자(CEO) 초청 특강'에서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젊은이가 돼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젊은이들의 인생을 시계에 비교했다. "우리의 인생을 하루 24시간 시간대별로 구분해보면 100년을 산다고 가정했을 때 1년은 14.4분 정도가 된다"며 "20대 청년인 여러분들은 현재 새벽5시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아직 하루를 시작하기도 전인 새벽에 불과한데 하루를 포기하겠냐"며 준비하고 도전하는 삶을 살 것을 주문했다.

이날 특강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라는 주제로 이찬규 창원대 총장과 김인영 서울경제신문 사장이 참석하고 창원대 학생 200여명이 강의실 좌석을 모두 채우고 일부는 서서 강연을 들을 정도로 열띤 분위기 속에서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김 사장은 도전을 하는 데 있어 주변에 핑계를 돌리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남 탓을 하거나 환경 탓을 하지 말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라"고 조언했다. 김 사장은 "유럽 경제위기로 국내 경기가 침체됐다거나 부모님이 부자도 아니고 일류대학도 못 나왔고 든든한 배경도 없다는 식으로 주변을 탓하지 말고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것부터 해보자"고 지적했다.

이날 김 사장은 18년간 중국에서 일했던 경험을 섞어가며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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