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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주가 '이라크 불안'에 11P하락 905

연일 상승행진을 이어가던 증시가 이라크 정정불안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7일 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900선을 위협받은 끝에 11.42포인트 하락한 905.44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도 2.61포인트 떨어진 457.92포인트로장을 마쳤다. 거래소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4조9,485억원 줄어든 399조5,940억원에 그쳐 400조원 시대 진입 이틀 만에 300조원대로 한발 물러났다. 외국인이 1,100억원어치 이상을 순수하게 사들이며 12일 연속 순매수를 보 이고 개인까지 가세했지만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져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 영향으로 대형주들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여 삼성전자가 1만원(1.65%)떨어진 59만5,000원으로 60만원대가 깨진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를 제외한 전종목이 하락했다. 주가하락으로 채권금리도 하락해 국고채 3년물이 0.03%포인트 떨어진 4.53%로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1원70전 오른 1,142원10전을 기록했다.한기석기자 hanks@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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