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명물 가운데 하나인 경기장 연결 케이블카 정류장에 삼성의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말 개통된 영국 런던의 도심형 케이블카에 대형 비디오월(Video Wall)을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55인치 대형디스플레이(LFDㆍLarge Format Display) 24대로 구성된 비디오월 2개와 46인치 LFD 6대로 구성한 비디오월 4개 등 6개의 비디오월을 케이블카 정류장에 설치했다. 이 비디오월은 현재 주요 경기 관련 정보와 런던의 관광 정보 등을 제공하며 대형 광고판 역할도 하고 있다. 런던 케이블카에 공급한 LFD 제품은 초슬림 베젤의 2012년형 UD시리즈 신모델이다. 양쪽 베젤을 합친 두께가 5.5㎜에 불과해 비디오월에 최적인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디오월이 설치된 런던 케이블카는 템즈강을 사이에 두고 그리니치의 엑셀 경기장과 사우스뱅크의 O2 경기장을 연결하며 시간당 2,500명의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주요 경기가 열리는 엑셀경기장과 O2 경기장을 중심으로 선수와 관람객들이 교통체증을 피해 신속하게 이동할 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런던 시내 전경을 관람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도 주목 받고 있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스플레이전략마케팅팀 전무는 “런던 케이블카에 공급한 삼성전자의 비디오월을 통해 런던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LFD 풀라인업을 통해 B2B 고객들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쇼핑몰이나 공항, 레스토랑, 중앙통제실 등 다양한 시장을 적극 공략해 지난해까지 LFD 시장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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