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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번호이동 대결' 새국면

21일부터 LGT 신규가입 모집, KTF는 30일 영업정지<br>KTF·LGT 공조약화·본격경쟁 불가피속 LGT 추가요금할인제등 600만 돌파 총력

영업정지에 묶였던 LG텔레콤이 21일부터 신규가입자 모집에 나서는 한편 이날부터 KTF는 30일간의 영업정지에 묶이게 된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20일동안 계속돼온 SK텔레콤-KTF간 번호이동을 둘러싼 공세-방어전이 3사간 전면전의 새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특히 LG텔레콤의 영업정지 해제와 동시에 방어적 입장에 놓인 KTF가 앞으로 30일간 영업정지에 들어감에 따라 그동안 선발업체인 SK텔레콤에 맞서 공조를 유지해오던 양사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측은 “이통시장 유효경쟁환경 조성을 위한 KTF와의 공조라는 기본 틀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내년부터 자사 가입자로 번호이동이 확대 시행되면 어느 정도 가입자 이탈이 불가피한 탓에 KTF와의 공조체제도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번호이동 경쟁을 지켜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LG텔레콤의 가입자 600만명 돌파다. 가입자 600만명 확보는 이 회사가 향후 이동통신시장에서 독자 생존의 분기점으로 삼을 만큼 중요한 목표다. 6월말 현재 569만9,200명으로 목표치에 30만명 정도 못미치고 있다. 올들어 번호이동이 시행된 후 월 평균 25만5,700여명의 가입자 증가세를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8월말까지는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와 통신위원회가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오는 26일 전체회의를 앞둔 통신위원회가 영업정지 조치 이후 이통3사의 단말기보조금 지급 여부등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도 마케팅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LG텔레콤측은 모바일뱅킹서비스인 뱅크온, MP3폰ㆍ보급형 단말기 등 차별화된 서비스와 저렴한 요금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기존 국민ㆍ기업ㆍ외환ㆍ제일ㆍ대구은행 외에 추가로 21일부터 우리ㆍ조흥은행 및 농협 고객을 대상으로 뱅크온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26일 부산은행, 8월9일 광주은행 등으로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LG텔레콤측은 이와함께 추가 요금할인제도 도입 여부도 검토중이다. 이회사 관계자는 “기존 요금제만으로도 경쟁사들과 차별성을 갖지만 신규 가입자 확대를 위해 추가 요금제 출시 여부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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