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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절반 3년 미만 신참으로 채워져

20년차 이상 비중은 7.1% 그쳐… 산업인력 숙련도 빨간불<br>통계청 임금근로 일자리 통계

임금을 받는 국내 일자리 중 절반은 근속기간 3년 미만의 루키들로 채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세 자리당 하나 꼴로 근속기간 1년 미만의 '햇병아리' 직원들이 차지한 반면 20년 차 이상 일자리 비중은 100개 중 7개 꼴이어서 우리 산업인력의 숙련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임금 근로 일자리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말보다 4.3%(57만9,000개) 늘어난 1,406만5,000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근속기간 1년 미만의 일자리는 31.1%(440만9,000개)를 차지했으며 이를 포함한 3년 미만 일자리는 54.1%(761만8,000개)에 달했다.

반면 20년 차 이상 근로자의 일자리는 99만7,000개(7.1%)로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보면 종사자 300인 이상 기업체의 일자리 수가 610만7,000개(43.4%)로 가장 많았다. 50인 이상~300인 미만의 기업체의 일자리는 274만개(19.5%)로 가장 작은 비중을 기록했다.

임금 일자리의 조직 형태별 비율은 ▦회사법인 59.0%(829만6,000개) ▦개인기업체(법인격 없는 1인 또는 공동경영기업) 14.7% ▦회사 이외 법인(비영리ㆍ학교ㆍ의료ㆍ사회복지법인 등) 12.1% ▦정부(중앙부처ㆍ지방자치단체ㆍ국회ㆍ법원ㆍ국공립학교) 11.8% ▦비법인단체(동호회ㆍ동창회ㆍ후원회ㆍ종친회 등) 2.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비 일자리 증가 수는 회사법인이 32만1,000개로 가장 많았다. 증가율로는 비법인단체가 11.6%로 가장 높았다. 정부일자리는 166만3,000개로 1년 새 2.4%(3만9,000개) 늘었다.

신규ㆍ대체 일자리를 조직형태별로 보면 회사법인이 278만8,000개로 58.8%를 차지했고 개인기업체(20.9%), 회사 이외 법인(9.9%), 정부(7.1%), 비법인단체(3.4%) 순으로 많았다.

산업별로는 사업ㆍ개인ㆍ공공ㆍ서비스업 분야 일자리가 620만8,000개(44.1%)를 기록, 전년보다 5.2%(30만5,000개) 증가했다. 규모가 가장 작은 산업은 광업으로 일자리 수는 전년과 같은 1만9,000개에 그쳤다.



회사법인 임금 근로 일자리를 존속기간별로 20년 이상된 기업이 33.4%(227만4,000개)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5년 미만 기업체의 일자리는 18.2%(151만1.000개)에 그쳤다.

매출액별로는 500억원 이상인 기업 일자리가 36.7%(304만3,000개)를 점유했다.

2010년 말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 가운데 같은 기업체에서 같은 근로자에 의해 점유된 지속 일자리는 932만개로 전체의 66.3%를 차지했다. 새로 생기거나 입사ㆍ퇴직 등 근로자 변화에 따른 신규ㆍ대체 일자리는 474만5,000개로 33.7%를 기록했다.

신규ㆍ대체 일자리 중 법인 설립 등으로 새 조직이 만들어지면서 생긴 것은 30만6,000개로 집계됐다. 기존 법인에서 조직 확장이나 근로자의 퇴직 등으로 생긴 일자리(조직 내 신규ㆍ대체 일자리)는 443만9,000개였다.

이에 따라 국내 임금 근로 일자리 가운데 34%가량은 1년 사이에 조직 신설ㆍ확장으로 새로 생겨났거나 퇴직ㆍ입사로 근로자가 교체된 일자리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 중 남성의 일자리는 890만8,000개(63.3%), 여성은 515만7,000개(36.7%)로 남성의 비중이 많았다

한편 임금 근로 일자리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국세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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