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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핀테크 사업 나선다

KG이니시스에 450억 투자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등 제휴

게임개발업체인 엔씨소프트와 전자결제업체인 KG이니시스가 인터넷 전문은행 등 정보기술(IT)과 금융을 결합한 신사업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IT 기술 기반의 두 회사가 금융분야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엔씨소프트는 2일 KG이니시스가 발행한 전환사채(CB) 450억원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하고, 다양한 금융산업 진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CB는 발행 1년 후부터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현재 주가 수준이 유지되면 엔씨소프트는 KG이니시스의 지분 7% 가량을 확보하게 된다.

두 회사는 우선 핀테크 전담팀을 만들고, 기존의 온라인 결제 시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되는 분야와 커머스 영역 등에 특화된 인터넷전문은행 등 다양한 금융 사업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는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그리고 결제 분야 1위 기업의 만남이 가져다 주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며 "차세대 결제시스템 등 다양한 금융 산업에서 혁신적인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하게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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