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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외국인 3일째 순매수 소폭 상승
입력1998-09-27 18:37:00
수정
2002.10.21 21:50:05
외국인 매수세가 3일째 이어지며 주가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26일 주식시장에서는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업종전반에 걸쳐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선물과 연계된 매도차익물량을 내놓아 지수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1포인트 오른 306.30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189만주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종목은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446개나 됐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7개 등 302개였다.
외국인투자가들은 74억7,000만원의 매수우위로 3일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지수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지수 300포인트에 대한 지지기대 및 뉴욕증시의 반등 영향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지수관련 대형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증권사퇴출 및 금리상승 우려에 따른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아 지수는 전장중반 약보합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대기매수세가 형성되며 반등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및 은행업종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의복, 철강금속, 조립금속, 육상운수업종등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반면 기타제조 및 수상운수업종은 약세를 면치못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포항제철, SK텔레콤 등 지수비중이 큰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선도했다. 부채의 출자전환을 재료로 고합그룹관련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데이콤은 대그룹간 지분경쟁 가능성을 배경으로 강세를 보였다. 마석개발과 관련 세계물산의 상한가행진이 3일째 이어졌다.
합병을 앞둔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은 각각 428만주와 312만주가 거래되며 단일종목 거래량 1,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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