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는 지난 3월부터 부서장급 이상 경영진이 2인 1조를 이뤄 고객이 가장 많은 저녁 시간대에 중대형 마트를 방문하는 `경영진 유통매장 현장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손방수 팔도 인사고객부문 이사는 “경영진이 고객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시장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전남 나주의 라면 공장 생산 시설을 소비자들에게 공개하는 `소비자 공장견학' 프로그램을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공장 소개 및 제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라면 생산 전체과정을 견학한다.
이밖에 내부 직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임원회의를 매월 2회씩 공장·연구소·영업현장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여행지와 주제를 직접 정해 여행을 떠나고 후기를 전 직원들과 공유하는 여행 동호회 ‘우리 어디가’를 운영하고 있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내ㆍ외부고객의 의견을 듣고 경영에 적극 반영해 구성원이 만족하는 일터와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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