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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최저치 삼성전자 주가 향방 관심

삼성전자 주가가 심리적 지지선인 40만원까지 떨어지자 이후 주가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인텔 쇼크로 41만8천원으로 마감, 지난 6월 14일(42만8천원)의연중최저치를 갈아치운데 이어 15일 오전 장중 잠시 39만9천500원을 기록하며 40만원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약세에는 16일 발표될 삼성전자 2.4분기 영업이익이 휴대전화 부문 판매관리비 증가로 인해 1.4분기의 4조원 보다 1천억∼2천억 정도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배경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 저점을 깨뜨림에 따라 심리적 지지선인 40만원선마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인식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와 함께 도대체 어느 수준까지 내려갈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증권과 동원증권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가 향후 주가에 대해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이날 삼성전자 주가의 저점을 42만∼43만원에서'록-바텀' 가격대인 38만원으로 낮춘다고 말했다. 단기 고점도 45만원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3.4분기 강력한 '백-투-스쿨' 수요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현실화되지 않고 있는데다 미국 인텔의 재고 증가가 수요 위축을 암시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40%를 차지하는 부문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를 증가시킬 것이기에 주가가 추가 하락해 38만원선 부근까지 흘러내릴 수 있다"면서 "당분간 상승 모멘텀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 IT제품 가격이 충분히 하락한 후 수요 촉진 여부 가능성을 재검토하고 적극적인 매수 가담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이에 비해 동원증권 민후식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패닉 상황은 아니더라도 일단정보기술(IT) 주식을 팔고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어 삼성전자 주가가 40만원 밑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는 김 애널리스트와 견해를 같이 한다. 그러나 그는 만일 삼성전자 주가가 38만원 부근까지 내려올 경우 '베어마켓 랠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내다보고 있다. 민 애널리스트는 "이 수준까지 내려오면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인식이 퍼져시장 전체적으로는 약세장이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간 20∼30% 회복하는 짧은 랠리가 올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등의 시기에 대해 "8월 중순께 이르면 7∼8월 실적이 윤곽이 드러나고 이때 월 1조원씩의 영업이익을 확인하면 지금의 하반기 실적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어느정도 걷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 애널리스트 모두 중장기 투자자라면 40만원 안팎의 가격은 매력적인매입 기회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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