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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中 3대 현지법인 합병
입력2002-05-14 00:00:00
수정
2002.05.14 00:00:00
7월까지…"中시장 공략강화" 2년내 점유율 35% 목표"한국타이어가 오는 7월말까지 3대 중국 현지 법인인 자싱(嘉興) 공장과 장쑤(江蘇) 공장, 중국 현지 판매법인을 합병,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국타이어는 14일 중국 저장(浙江)성 자싱 공장에서 한영길 중국 본부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 3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 본부장은 "법인 합병으로 원자재 구입비ㆍ물류비ㆍ각종 관리비 등을 대폭 절감,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내 승용차 타이어 부문의 시장점유율을 현재 27%에서 2004년 35%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또 중국 내 최대 타이어 업체로 도약을 위해 1단계로 2004년까지 1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1,000만본, 2단계로 오는 2010년까지 1억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연간 2,000만본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2004년 3,600억원, 2010년 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중국 사업을 국내 본사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또 중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상하이대중(上海大衆)'과 '창춘일기대중(長春一汽大衆)'에 대규모 타이어 공급을 추진, 올해 매출 2,424억원(지난해 2,184억원), 순이익 150억원(8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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