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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휴대폰 세계 점유율 첫 두자릿수"

2분기 10.85%로 3위 예상… 삼성은 19%로 2위 지킬듯


2ㆍ4분기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두자릿수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도 19%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굳건히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외신과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전날 올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세계 1위 휴대폰 업체 노키아의 판매량은 1억320만대로 1ㆍ4분기(9,320만대)보다 1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세계시장에서 노키아의 점유율은 38%로 전분기(37%)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5위 업체인 소니에릭슨은 2ㆍ4분기에 1,380만대를 팔아 전분기(1,450만대)보다 5% 감소하면서 시장점유율도 5.9%에서 5%로 하락했다. 소니에릭슨은 3억달러의 순손실로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해외 휴대폰 업체들의 실적이 공개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다음주에 발표되는 국내 업체들의 실적에 모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22일 실적을 발표하는 LG전자의 2ㆍ4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2,940만대로 전분기(2,260만대)보다 3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ㆍ4분기 전체 세계시장 규모가 2억7,000만대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LG전자의 점유율이 10.85%에 달하는 셈이다. LG전자의 휴대폰 점유율이 10%를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전분기(9.2%)보다 1.6%포인트 높은 것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휴대폰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LG전자 측은 풀이하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미국시장의 경우 LG전자가 휴대폰 '빅5' 중 재구매율에서는 압도적인 1위"라며 "2~3년 뒤에는 그것이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 사장은 "시장점유율과 재구매율의 동반상승을 통해 오는 2012년에는 글로벌 휴대폰시장 톱2로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5,200만대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19.17%를 기록하면서 2위를 굳혀가고 있다. 양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모두 30%로 세계 1위인 노키아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브랜드 인지도 확대 및 제품 라인업 우위 ▦프리미엄 시장 주도 ▦경쟁사 대비 앞선 신제품 출시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영업이익률에서 나란히 두자릿수를 기록해 판매량뿐만 아니라 수익성에서도 다른 글로벌 메이커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3ㆍ4분기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출하량이 각각 5,970만대, 3,210만대로 전분기 대비 14.7%, 8.9% 증가해 세계 휴대폰 시장의 성장률(6.3%)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22일, 삼성전자는 24일, 모토로라는 30일에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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