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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클릭 ETF] 해외 ETF 투자

실시간 매매에 비용 저렴…분산투자 효과 탁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 ETF 규모는 지난 1월 말 현재 약 11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종목 수는 111개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종목별 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거래량 편중이 심하다. 이에 반해 해외 주식형 ETF의 순자산 비중은 1월 말 현재 1.2%로 2010년 말(2.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ETF를 비롯한 해외 주식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자금 유출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외지역의 투자 매력과 지역별ㆍ자산별 분산 포트폴리오의 필요성 등을 고려한다면 해외 주식의 투자 비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해외 개별주식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 어렵고 높은 거래비용과 매매시간대 차이 등으로 투자에 나서기 부담스럽다면 해외 ETF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다. 해외 주식형 ETF는 저렴한 비용으로 분산 투자의 효과를 누리면서 해외시장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 해외 주식형 ETF의 총 보수는 연평균 약 0.5% 수준으로 일반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 ETF의 특성상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고 이틀 만에 환매금액(매도금액)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해외 주식형 ETF는 선진지역 3개와 이머징지역 5개로 총 8개 펀드가 있다. 개별 국가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 ETF 중에서는 중국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KODEX China H ETF가 가장 오래됐고 순자산 규모도 가장 커 해외 주식형 ETF를 대표할 만한 상품으로 꼽힌다. 중국 주식시장은 정부의 긴축 정책의 완화를 통해 글로벌 주식시장 대비 양호한 성과가 기대되므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미국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로는 TIGER S&P500선물(H)와 TIGER 나스닥100 ETF가 각각 상장돼 있다. 미국 주식시장은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호전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는 있으며 견조한 기업 실적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어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ETF를 통해 투자 성과를 높일 수 있다.

비록 현재는 국내 ETF 시장에서 해외 주식형 ETF의 입지가 좁은 편이지만 글로벌 ETF 시장에서 해외 주식형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 국내 ETF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해외 ETF의 투자지역과 종목 수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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