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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본점, 브랜드 유치·주차난 '골머리'

신세계 본점 8월 재개점 앞두고<br>상당수 업체들 롯데 눈치보며 입점 꺼려<br>주차장도 협소 이웃빌딩 임차등 '고육책'


신세계 숙원사업인 본점 재개점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이 브랜드 유치, 주차장 확보 등의 난제 해결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 입점업체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데다 주차난도 인근 주차장 임차 등 고육책으로 마무리하는 등 고심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본점은 개점 행사 및 추석 행사 기간 등을 감안할 때 개점 시기가 대략 8월 중순께로 잡히면서 본격적인 브랜드 유치 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매장 규모에 비해 본점 주차장이 비좁은 점을 감안, 인근 주차장도 적극 확보중이나 고객 불편이 뒤따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신세계 본점은 명품관의 경우 내년중에 리뉴얼 예정돼 있어 당장은 신관을 채우는 일이 급선무. 재개장하는 본점은 매장면적이 1만7,000평으로 매장은 3배 가량 넓어지고 브랜드수도 2배 이상 늘려야 하는 입장이다. 기존 본점의 주고객층이 중장년층 위주여서 앞으로 상권이나 매장규모에 걸맞게 젊은층을 늘려야 한다는 숙제도 안고 있다. 이에따라 해외 브랜드 편집매장(일명 메가숍), 남성복 토탈매장 강화, 영캐주얼 확대, 인테리어 고급화 등에 MD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브랜드 유치 과정에서 일부 브랜드들이 롯데백화점 본점과 상권이 겹치는데다 점포수가 많은 롯데를 의식, 신세계 입점을 확정짓지 않고 있어 입점업체와 신경전이 한창이라는 후문이다. 특히 L, M, O 등 일부 캐주얼 브랜드들이 신세계 입점을 꺼리자 “본점에 입점하지 않을 경우 강남점 등 다른 점포에서 퇴점시킬 수도 있다”며 입점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롯데대로 상품군별 간담회를 갖는 등 신세계에 입점할만한 브랜드 단속에 나서면서 패션업체들이 양 백화점 사이에서 고민중이다. 업계에서는 연초부터 이례적으로 이명희 회장이 사보나 언론 등에 등장한 것과 관련, 본점에 대한 오너의 강력한 사업의지를 천명하면서 상대적으로 바잉파워가 약한 백화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 본점은 매장면적이 3배 이상 커졌음에도 법정 주차대수가 469대에 불과해 주차난 해결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 주차장 관리 및 설치 조례에 따르면 도심교통 혼잡구역내 판매시설은 주차 상한 규정이 적용되기 때문. 이와 관련 신세계 관계자는“주말 및 공휴일에 우리은행 주차장 500대를 임차하고 공사기간동안 이용해온 메사 쇼핑몰도 200~400대를 임차키로 하는 등 최대 1,500대까지 확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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