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산업은행, 2兆 조성 중소기업 지원 CBO·PEF 통해 회사채·주식등 매입… 자금운용 '숨통'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산업은행이 4월부터 총 2조원 규모의 유동화증권(CBO) 및 턴어라운드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해 중소ㆍ중견기업의 회사채와 주식을 사들인다. 순수한 지원 목적의 CBO, 수익 창출 목적의 PEF 등 투트랙(Two-Track)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이처럼 산업은행이 중소ㆍ중견기업의 유가증권을 매입하기로 함에 따라 중소ㆍ중견기업들의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4월 중 중소ㆍ중견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1차로 3,000억원 규모의 CBO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800억원가량을 출자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출자금액의 12배에 달하는 1조원을 보증재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재무구조가 취약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ㆍ중견기업의 회사채를 모아 CBO를 발행하고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는 만큼 신규로 발행되는 CBO의 신용등급은 AAA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CBO에 포함될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은 올해 최대 1조원 규모의 턴어라운드 PEF를 만들기로 했으며 우선 4월 파일럿 테스트(시범사업)로 1,0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조성되는 PEF는 이들 기업의 주식에 직접 투자하거나 전환사채(CB)ㆍ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전환이 가능한 회사채에 투자하게 된다. 산업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PEF는 CBO와 달리 철저하게 상업적인 차원에서 운용될 것"이라며 "미래 성장성은 높지만 일시적으로 자금난에 빠진 기업들이 주요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EF는 대부분 산업은행이 출자하고 일부 기관투자가가 참여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경영권도 소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파일럿 테스트 결과를 지켜본 뒤 턴어라운드 PEF 규모를 올해 1조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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