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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풍향계] 단기 채권금리 하향 안정 가능성 우세

이번주 채권시장은 미국의 대규모 국채발행액의 소화여부와 통화당국의 경기 판단이 주요 변수이다. 국내적으로는 상반기 말을 앞둔 자금시장의 단기자금 이동여부 등이 채권금리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판단된다. 또 20년물 국채입찰을 통한 국내 기관의 장기물에 대한 수요 확인과 최근 국채선물 시장에서 계속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외국인의 동향도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요인으로 여겨진다. 최근 미국의 국채 발행량은 전년동기비 4배 이상으로 수급상의 부담 요인이 틀림없으며 금리의 상승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다. 2개월 연속 상승한 경기선행지수와 기대치 보다 개선중인 경제지표도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 요인이다. 그러나 미국 시장의 금리동향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력은 이번주에는 평소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수급상의 부담이 미국과 다르고, 주중 20년물 입찰은 장기 투자기관의 최근 동향을 감안할 경우 원활히 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형성된 기준금리의 조기 인상 가능성은 당장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개선되고 있는 국내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조기 재정집행 및 환율효과 등을 고려할 때 그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수급 및 경제 지표 요인과 최근의 금리 움직임을 감안시 이번주 채권금리는 여전히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국고채 3년 기준으로 4.05% ~ 4.25% 사이에서 전강후약의 흐름 속에 안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시장 내부적으로는 절대 금리의 상승에 따른 장기 투자기관의 매수세가 확인된 가운데 최근 급등한 단기금리의 하향 안정세 여부가 장기 금리의 추가적인 방향성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풍부한 국내 유동성과 통화당국의 급격한 긴축선회 가능성이 낮은 점을 고려할 때 미국 국채시장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단기금리의 하향안정 가능성이 좀 더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4개월간의 박스권을 상향 이탈해 움직이고 있는 국채 금리 수준을 감안시 회사채 등 크레딧 채권들의 국채대비 스프레드는 전주에 이어 다소 확대되는 흐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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