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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대법관 모셔라" 로펌 영입경쟁 치열

11월까지 4명 물러나

"퇴임 대법관 모셔라" 로펌 영입경쟁 치열 11월까지 4명 물러나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올해 현직에서 물러나는 대법관들을 영입하기 위한 로펌들의 물밑 경쟁에 불이 붙었다. 그동안 법원ㆍ검찰의 고위직 인사 영입은 주로 상위 대형 로펌의 몫이었지만 최근에는 중형 로펌들도 민ㆍ형사 송무를 강화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대법관 모시기’에 적극 가세하고 있는 양상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호사 수 50명 안팎의 국내 중형 K로펌과 L로펌은 오는 10월 퇴임하는 유지담ㆍ윤재식ㆍ이용우 대법관과 11월 말 정년 퇴임하는 배기원 대법관을 상대로 영입을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K로펌의 한 관계자는 “그간 자문과 특정 분야의 전문화에만 신경 쓰다 보니 기업 클라이언트에게 발생하는 대형 민ㆍ형사사건 송무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형사사건의 대형화 추세 등을 고려해 역량 있는 대법관 인사를 영입, 민ㆍ형사 송무를 보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로펌의 한 고위 관계자도 “10월께 퇴임하는 한 대법관을 영입할 계획”이라며 “다른 로펌들도 이때 퇴임 예정인 대법관을 서로 모시고 가려는 움직임이 강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변호사 1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형 로펌들 사이에서도 영입작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예전부터 대법관 출신 인사들을 상당수 보유해왔을 뿐만 아니라 자칫 영입 실패에 따른 구설수 등을 우려, 보다 신중하게 ‘입질’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S로펌의 한 관계자는 “아직 특별히 공론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로펌의 고위 관계자와 친분이 있는 대법관 인사를 중심으로 물밑 작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로펌의 한 고위 관계자도 “공개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다”면서도 “대법관을 비롯해 좋은 분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영입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영입작업 추진을 시사했다. 입력시간 : 2005/09/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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