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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컷오프 통과할까
입력2000-04-04 00:00:00
수정
2000.04.04 00:00:00
최창호 기자
「아시아판 타이거 우즈」 김성윤(18·안양신성고 3)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2000시즌 마스터스는 톱랭커 타이거 우즈(25)의 우승 못지 않게 아마추어 출전 선수들의 컷오프 통과와 이들의 「상위 20위」진입의 성공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15년동안 아마추어 출전선수가 20위내(1~20위)의 성적을 기록한 경우가 단 한 번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린 재킷」의 주인공을 노리는 출전선수는 프로(96명)와 아마추어(6명)를 포함해 모두 102명. 이 가운데 한국의 김성윤(99US아마선수권2위)을 비롯해 데이비드 고셋(20·99US아마추어1위) 대니 그린(43·99US미드아마추어1위) 헌터 하스(23·99US퍼블릭링크1위·99US아마추어 4강) 그래미 스톰(22·99전영아마추어1위) 애론 배들리(19·99호주오픈1위·특별초청) 등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세계적인 톱랭커들과 일전을 치른다.
특히 한국인으로서는 지난 73년 한장상프로에 이어 27년만에 「꿈의 무대」인 오거스타내셔널GC를 밟는 김성윤의 활약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아마추어가 마스터스 무대를 밟는 것 자체만으로도 평생 영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놓는다면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할 수 있다.
잭 니클로스-벤 크렌쇼-커티스 스트레인지-타이거 우즈-세르히오 가르시아 등이 마스터스를 통해 아마추어 골퍼에서 세계적 스타로 탈바꿈했다.
역대 최고 아마추어 성적은 61년 찰리 코가 1위 게리 플레이어에 1타차로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기록이다. 이어 62년 또다시 찰리 코가 9위에 올랐고, 60년 잭 니클로스(13위), 76년 커티스 스트레인지(15위), 78년 린디 밀러(16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지난 85년 샘 랜돌프가 18위에 랭크된 이후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아마추어 자격으로 20위 이내의 성적을 거둔 선수는 없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4/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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