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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겨울政局

한나라, 촛불집회 강행 우리당, 단독국회 준비

꼬인 겨울 정국이 여전히 풀리지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16일 서울 시청 앞에서 사학법 반대 대규모 촛불집회를 강행한 반면 열린우리당은 등원 압박을 강화하고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날 집회 전부터 ‘총동원령’을 내렸다.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이것저것 따지고 좌고우면할 것 없이 앞으로만 전진하면 된다. 한나라당이 뜻하는 바를 역사에 남기자”고 독려했다. 임태희 수석부대표는 “참석자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 특히 오늘 의원들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빠짐없이 참여해야 하며 당 사무처 직원과 보좌진도 한명도 빠짐없이 다 나와야 한다”고 단속했다. 열린우리당은 채찍으로 맞섰다. 어쨌든 한나라당을 국회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점에서 감세안 일부 수용 등 ‘당근’을 제시해왔던 여당은 민생 등을 이유로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호남지역 폭설 피해가 커서 농심이 멍들고 있는 만큼 한나라당은 폭설 피해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농해수위와 예결위, 재경위만이라도 여는데 참여하라”고 강조했다. 이런 기류 속에 열린우리당은 민주노동당과 함께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를 열어 사실상 단독 심의를 진행하는 등 단독 국회를 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이 여야 관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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