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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운용과 스위스계 글로벌금융그룹인 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이 합작한 ‘우리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이 8일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백경호 우리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해 크레디트스위스를 동반자로 선택하게 됐다”면서 “양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선진금융상품을 한국의 투자자에게 제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크레디트스위스는 프라이빗뱅킹(PB)와 대안투자(AI)상품, 투자은행(IB)부문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크레디트스위스가 보유한 선진 금융기법을 적극 도입해 투자자들의 니즈와 시장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 한 데이비드 블루머 크레디트스위스 자산운용부문 CEO는 “현재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운용자산 규모는 200억달러 수준으로 전체 운용자산의 4%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한국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아시아쪽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작사에 지분 30%를 출자한 크레디트스위스측은 펀드 운용과 리스크 관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문가 육성 등을 담당하게 되며 우리자산운용은 마케팅과 투자자교육, 선진금융기법의 현지화를 맡아 양측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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