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인 위메이드의 주가가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와 일본ㆍ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성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위메이드는 28일 전날 대비 2.8% 상승한 4만7,400원으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는 3.3% 올랐다.
위메이드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ㆍ4분기 위메이드의 모바일 매출은 9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25억원) 대비 287%나 증가했지만, 모바일 인력 충원 등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하지만 올 1ㆍ4분기부터는 이 같은 상황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하반기부터 계속된 모바일 게임 실적 호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1ㆍ4분기 모바일 개임 매출이 246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54%나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업계에서는 일본ㆍ중국 등 위메이드의 해외 시장 진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실제 위메이드는 지난 26일 엔에이치엔의 모바일 메신저인‘라인’을 통해 일본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일본 앱스토어 무료앱 순위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위메이드의 매출액을 498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할 것”이라며 “일본 실적에 따라 추가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반기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 진출에 따른 추가 성장 가능성도 제기됐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위메이드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9% 늘어난 2,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영업이익과 순이익흑자 전환해 390억원과 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의 주가 전망치는 5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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