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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한파로 통곡의 벽 무너져

중동지방에 최고 80㎝에 이르는 폭설이 쏟아져 3명이 숨지고 곳곳에서 교통이 두절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중동지방은 2,3년에 1,2차례 눈이 내리지만 늦겨울인 2월의 폭설은 극히 이례적이다.15일 이스라엘에서는 여자 신도들의 기도 장소인 성전산(聖殿山) 입구 통곡의 벽 석축 일부가 눈 때문에 무너졌다고 현지신문이 보도했다. 또 이날 예정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아흐메드 쿠레이 팔레스타인 총리 간 정상회담 일정 조율을 위한 사전접촉도 폭설로 연기됐다. 요르단 남부 타필레흐에서는 빙판길을 달리던 자동차가 전복돼 승객 2명이 숨졌고 레바논 베이루트 동쪽 츠타우라에서도 한 노인이 폭설로 끊어진 고압전선에 감전돼 사망했다고 현지경찰이 밝혔다. 그러나 고질적인 가뭄에 시달려온 요르단 국민들은 북부지방에 최고 80㎝의 눈이 내리자 "신이 내린 축복"이라며 반겼다. 한편 연평균 기온이 영상 20도 이상인 지중해 동부의 섬나라 키프로스에도 눈이 왔으며 그리스와 터키도 폭설영향권에 들어 아테네 공항이 폐쇄되고 흑해의 배들이 침몰하기도 했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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