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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3곳중 1곳은 올해 채용규모 줄인다

"임금피크제, 도입할 계획있다" 49.5%...31.4%는 이미 도입

경기 악화로 경영여건이 어려워 지면서 대기업 3곳 중 한 곳은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신규채용(경력직 포함) 계획을 조사한 결과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44.6%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줄이겠다는 기업은 35.8%였으며 지난해보다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1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규채용을 늘릴 기업은 그 이유를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인재확보 차원에서(62.5%)’,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이 좋거나 좋아질 전망이어서(27.5%)’, ‘추경 등 정부의 경기진작 정책 등으로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5.0%)’ 등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채용을 축소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국내외 경기상황 및 업계의 상황이 악화(61.6%)’, ‘회사의 내부 상황이 어려워 신규채용 여력 감소(21.9%)’, ‘정년연장으로 신규채용 T/O 부족(4.1%)’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인원 중 이공계 선발 비중은 58.6%로 이공계가 문과보다 강세를 보였다. 이공계 출신 비중이 높은 업종은 철강·금속업(92.0%), IT업(80.0%), 건설업(67.8%), 제조업(61.5%), 화학·에너지·섬유(60.0%) 순이었다. 반면 유통업(81.7%), 일반서비스업(76.9%)은 문과 출신 비중이 높았다.



임금피크제와 관련해 아직까지 도입한 사업장이 3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업은 31.4%였으며 올해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곳은 49.5%에 달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회사측에서 내년 정년 연장에 따라 임금피크제 도입을 계획중이라는 의미”라면서 “실제 도입 여부는 노조와의 합의로 결정되기 때문에 실제 도입 여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전체 재직 근로자 중 ‘55세 이상 근로자 비중’은 평균 6.5%로 나타났다.

전경련 이철행 고용복지팀장은 “최근 일부 대기업들이 신규채용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나, 국내외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업종의 일부 대기업들이 작년보다 신규채용을 줄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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