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개발 캐터링사업 본격화

지네트 계열사 편입… 거래선 확대 적극 나서현대그룹에서 분리된 금강개발산업이 기아자동차의 단체급식을 맡아오던 캐터링업체 지네트를 최근 계열사에 추가시켜 관심을 끌고 있다.

금강개발산업(대표 이병규·李丙圭)은 지난해말 지네트(자본금 20억원)를 설립한후 최근 계열사에 추가, 캐터링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지네트는 기아자동차 본사 및 공장에 캐터링 서비스를 해오던 업체로 금강개발산업이 60%, 다이너스티 골프클럽을 운영하는 동서 관광개발㈜이 40%씩 출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에서 분리된 금강개발이 기아자동차 관계사인 지네트를 인수한데 대해 금강개발측은 『현대 계열사 중에서 이를 관리할만한 업체가 마땅치 않아 금강개발로 넘어온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지네트는 지난해까지 매출이 미미한 편이었으나 올 매출목표를 700억원으로 대폭 늘려잡고 있어 기아 관련사는 물론 현대그룹 계열사 등 거래선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화점과 여행사업 이외에 타 유통업태 전개가 부진했던 금강개발은 지네트 인수를 계기로 사업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단체급식 시장은 1위업체인 LG유통이 단체급식 사업부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등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금강개발의 행보가 한층 관심거리다.

이효영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