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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지금] 대구 첨단 R&DB단지 만든다

대구경북과기硏 유치계기 "脫재래산업"<br>287만평 규모 '테크노폴리스' 조성등 IT·BT·NT·MT 4대산업 집중 육성키로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될 대구시 달서구 현풍면 일대. 점선안쪽이 예정부지다. 280여만평 규모로 개발되는 이곳에는 첨단 R&DB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의 달성군 현풍ㆍ유가면 유치 확정을 계기로 경쟁력이 떨어진 섬유 등 재래산업 위주에서 R&D중심의 첨단산업으로 구조조정을 위한 잰걸음을 걷고 있다. 시는 특히 DGIST가 들어설 달성군 현풍면 일대에 287만평 규모로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 과학기술 중심의 R&DB(연구ㆍ개발 및 산업화) 클러스터를 만들어 나간다는 청사진을 펼치고 있다. ◇지식기반 산업 인프라 구축한다 = 대구시의 장기 발전전략은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 등을 통해 섬유 등 낙후된 지역 경제를 지식기반산업으로 육성하는 것과 교육문화 중심의 도시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것을 2대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대구테크노폴리스를 R&DB의 허브(hub)로 육성한다는 대구시의 야심찬 구상은 DGIST유치의 사실상 확정으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DG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디스플레이연구소 등 각종 핵심 연구시설을 집접화하면서 기업과 공공시설, 주거단지 조성은 물론 경북대 이공계 대학 및 산업기술대학원 등 교육기관 등을 유치, 혁신 클러스터 신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여기에다 IT(정보통신)ㆍBT(바이오산업)ㆍNT(나노산업)ㆍMT(메카트로닉스산업) 등 지역의 4대 핵심과제 역량을 키우고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전략산업기획단 등을 구성, 산ㆍ학ㆍ연의 핵심 인력을 풀가동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개발연구원 등 지역 싱크탱크 기관에 대한 투자도 강화해 대구가 지향하는 방향에 대한 연구 성과물을 쏟아내는 등 도시 전체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첨단기업 대구이전 잇따라= 시는 최근 현대LCD, 디보스 등 IT관련 중견 기업들을 잇따라 유치했고 이들 기업들의 대대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달성 2차단지 개발 등에서도 기업들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시가 친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정책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집중하는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대구시의 이 같은 구상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입지 선정에 탈락한 경산ㆍ포항지역 등을 달래기 위해 벌써 DGIST 분원이나 연구센터 설립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지역간 나눠먹기식이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핵심역량 강화와 선택과 집중의 키워드가 벌써 허물어 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DGIST나 대구테크노폴리스가 특정지역을 위한 발전전략으로 머물러 버리면 실패한다”며 “대구ㆍ경북은 물론 영ㆍ호남도 아우를 수 있는 국가적인 마스터 플랜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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